【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롯데몰 송도’가 최근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 송도가 도심형 리조트와 진화된 디자인의 쇼핑몰로 건축계획을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몰 송도는 롯데쇼핑㈜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의 1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백색의 건축가로 유명한 해외 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와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설계한 조경 건축가인 제임스코너가 협업, 기본 콘셉트를 설계했다.
숙박시설동(지하 3층, 지상 23층)과 판매시설동(지하 5층, 지상 6층)을 연면적 29만6000㎡의 규모로 건립한다.
이 가운데 판매시설은 리조트형 쇼핑몰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형태로 구성된다.
롯데몰 송도는 단일형 복합 건축물인 기존 쇼핑몰 형태에서 탈피해 프리미엄관, 스트리트몰, 트렌디한 F&B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 리조트는 머물고 싶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지상 23층, 200여 객실 규모의 도심 속 휴양 럭셔리 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중앙 광장에는 롯데몰 송도를 방문하는 고객과 송도 주민에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변 광장과 친환경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플라주’ 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몰 송도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롯데몰 송도가 들어서면 인천 지역 내 신규 고용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