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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이해진 출장 동행 등 화제
진출 초기부터 김준구 대표 조력
진출 초기부터 김준구 대표 조력
1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 GIO는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웹툰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 GIO는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전인 네이버웹툰 초기부터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비전에 공감, 네이버웹툰의 분사 및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이후 성장 과정을 적극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GIO는 네이버웹툰의 영어 버전 출시를 약 1년 앞둔 2013년 여름, 당시 김 부장의 미국 샌디에고 출장에 동행하면서 김 대표 비전과 의지를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출장이후 '샌디에고 태스크포스(TF)'라는 조직이 생긴 것도 이를 방증한다. TF 구성원은 당시에 기준으로 이해진 의장과 한성숙 본부장을 비롯한 네이버 경영진이었고, TF장은 김 부장이었다. TF 구성원 중 임원이 아닌 사람은 김 부장이 유일했다.
이 GIO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 이후 일본과 동남아 지역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라인과의 협업을 이끌어 내며, 웹툰이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 GIO는 웹툰 비즈니스에서 북미 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웹툰의 미국 법인 설립을 제안했었다"며 "이후 네이버웹툰의 (네이버) 분사 시점보다 1년 앞서 현재 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가 미국에 설립됐다"고 전했다.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채선주 대표도 웹툰 초기부터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지원하며 네이버웹툰 생태계가 긍정적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웹툰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던 201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웹툰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하는 등 웹툰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해왔다.
한편 웹툰 엔터는 데이비드 리(David J. Lee)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신임 데이비드 리 CFO는 웹툰 엔터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함께 맡는다. 웹툰 엔터는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미국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인 데이비드 리 CFO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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