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3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에서 최고성적을 얻어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ESG 경영활동과 성과, K-ESG 가이드라인 수준진단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해운·항만 ESG 경영문화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 5월 노사 간 ESG경영 선포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10개사와 ESG경영을 공동 선포하고 그해 12월에는 주요 항만건설사와 ESG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주요 협력사와 ESG 경영 세미나를 열고 자율적 학습조직(CoP)을 운영하는 등 항만물류산업 전반에 ESG 경영문화를 알리고 내재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50년까지 부산항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활성화, 순환골재 활용,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부산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고객·이해관계자의 인권보장 노력,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생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투명경영에도 집중해 국가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부패방지(ISO37001), 준법경영(ISO37301) 국제표준 인증,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ESG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한국물류 대상 '대통령 표창'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국무총리표창' △대한경영학회 주관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종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 총회에서 전 세계 우수한 항만들을 제치고 지속가능어워드 '인프라 부문 1위'를 차지해 ESG 경영 성과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부산항만공사 강 사장은 "부산항의 경우 약 18만명 근로자가 생계 터전으로 삼는 국가중요시설로 지속가능경영은 당연한 역할과 임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협력하며 더 나은 부산항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가능 경영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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