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네덜란드 국빈 일정 마무리
마중나온 윤재옥 권한대행 등과 인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놓고 파열음 우려
귀국 직후 현안 점검, IMF 총재 접견 예정
다음주 추가 개각 이뤄질 듯
마중나온 윤재옥 권한대행 등과 인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놓고 파열음 우려
귀국 직후 현안 점검, IMF 총재 접견 예정
다음주 추가 개각 이뤄질 듯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3박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끝내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평상시와 달리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이날 환영행사에는 윤재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일단 윤 대통령은 큰 웃음기 없이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윤 권한대행을 비롯해 다른 인사들과도 인사하면서 "수고했습니다", "고생 많았어요"라고 짧게 말했다.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국민의힘은 조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로 했으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구축을 비롯해 원전, 방산, 물류 등에 있어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경제 성과를 챙겼으나, 여당 내 지도부 이슈가 잇따라 터지면서 도착 후부터 산적한 현안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 새로 인선될 비대위원장을 놓고 계파간 파열음이 예상되고 있어 신속한 교통정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비대위원장 추천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이를 놓고 엇갈린 의견들이 당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아울러 연말 추가 개각도 준비하고 있어 윤 대통령은 각종 현안을 보고받은 뒤 다음주에 외교안보 라인 등의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한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접견하는 등 일정 소화에 나선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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