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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 '예비군 알림톡' 서비스 시행 "편성·훈련 등 맞춤형 정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5 15:01

수정 2023.12.15 15:01

국방부 "전달 효율성 등 제고 및 비용 절감 기대"
[파이낸셜뉴스]
사진=국방부 제공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5일 내년 1월 중 모든 예비군 훈련 대상자에게 예비군 복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이용해 맞춤형 정보 제공 '예비군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알림톡'은 예비군 부대 편성·전입·훈련 등 예비군 부대에서 보내는 모든 알림 메시지를 별도 신청 없이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대상자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다.

국방부는 "주 정책 고객인 20~30대 예비군이 주로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달 효율성 및 사용도 만족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는 이번 서비스 추진에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예방을 위한 신뢰성 확보 수단을 마련한다는 목적도 있다"며 "카카오톡 프로필에 발신 주체를 명확히 표기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정보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악성코드 차단 기능을 이용해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예비군 알림톡은 전입자 알림, 휴일·전국단위훈련 신청 안내, 보류 대상자 및 해소자 알림 등 예비군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알림톡 서비스 도입시 메시지 수신량의 약 80%가 카카오톡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메시지 발송 비용도 현행 대비 65%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방부는 현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내년부턴 카카오톡으로 우선 발송하고 예비군 훈련 대상자가 메시지 수진에 실패했을 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안내를 문자메시지로만 받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차단하면 된다.

한편 현재 병무청도 민원처리 결과와 병역 이행에 대한 사항을 카카오톡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예비군에겐 이 가운데 병력동원(훈련) 소집 안내에 관한 사항이 발송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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