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RPA 첫 도입 후 2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단순 반복적 업무 자동화.. 銀 생산성 향상에 주력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 강화"
단순 반복적 업무 자동화.. 銀 생산성 향상에 주력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 강화"
‘RPA 시스템’은 PC환경에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은행은 2019년에 첫 도입했다.
특히 고병일 은행장 취임 이후 영업경쟁력 강화, 미래경쟁력 준비, 디지털혁신환경 제고를 위한 디지털 과제 중 일상업무 효율화를 위한 ‘업무자동화 확대’를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사후관리하며 일상 중 많은 시간을 반복 소비했던 업무를 RPA 시스템이 대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월평균 1731시간을 경감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광주은행은 △RPA 로봇PC 30대 운영 △영업점 업무경감을 위한 업무제안 실시 △본부-부서연계 보고서 업무자동화 △RPA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향후 RPA 포털시스템구축, 딥러닝 등 디지털 신기술과 접목, 단순 반복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질적 향상을 통해 은행업무의 전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RPA 시스템을 통한 업무 자동화 구현 외에도 2016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은행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에서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시행했다. 각종 신청서를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해왔다.
2013년 ‘고객신청서식 이미지스캔시스템’ 도입 이후 2015년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영업점 사후관리 업무를 본점에 집중해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 간소화를 진행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융앱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11일에는 광주은행 개인스마트뱅킹 앱을 ‘광주 와(Wa)뱅킹’으로 리브랜딩했다.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비금융생활서비스를 확장시켜 단순한 금융업무를 넘어 다양한 생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등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을 추진력 있게 진행 중이다.
고병일 행장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RPA 업무의 지속적 확대와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면서 “광주은행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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