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실수로 인질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 동부 슈자이예에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하마스에 붙잡혀 있던 인질 3명을 테러리스트로 오인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우리 모두에게 슬프고 고통스러운 사건"이라면서 "이 모든 사건의 책임은 IDF에 있다"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하가리는 이스라엘군은 당시 이스라엘 인질 3명이 도망치는 도중이었거나 하마스에게 버려진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모두 공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2명 등 인질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504정보부대와 551여단이 작전 중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습된 시신이 이스라엘 군의 오인 사격으로 살해된 인질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현재 남은 인질은 132명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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