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고, 뇌출혈로 쓰러진 근로자, 롤러에 손이 말려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이 공단 직영병원의 전문재활치료와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한 감동적인 사연들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의 경우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A씨는 "직장복귀를 위한 재활훈련과정 참여를 통해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재활'로 구분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근로자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해 삶과 일터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