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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성장동력 확보...목표가↑-IBK투자증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08:54

수정 2023.1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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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 60'. 뉴스1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 60'. 뉴스1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높은 수주 잔고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해 4·4분기 매출액은 8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무전기 관련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이 증가한 동시에 마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수주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3·4분기 누적 수주잔고는 12조1000억원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무전기 사업 2건과 인도네시아 헬기 수리부속 사업이 아직 수주 잔고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수주 잔고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천궁2의 사우디 수주건은 UAE 수주(2조6000억원)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 상반기 내에 수주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외 비궁도 수출 가시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는데 성사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최초의 국산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미래 성장동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8일 LIG넥스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지분 60% 인수 추진으로 로보틱스 분야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국내 방산용 다족보행로봇 분야에서 LIG넥스원-고스트로보틱스, 현대로템-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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