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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새 수장 정신아 "시간 많지 않아‥타이밍 놓치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09:45

수정 2023.12.18 09:45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된 정신아(48) 카카오벤처스 대표. 카카오 제공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된 정신아(48) 카카오벤처스 대표.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된 정신아(48)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 내정자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재하는 제8차 비상경영회의가 끝난 직후 이 같이 밝혔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으로 취임 시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가 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최수연(42) 대표가 이끌고 있어 국내 양대 플랫폼 모두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게 됐다.

공식 취임 전이지만 정 내정자는 내정자 신분으로서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길 예정이다. 그는 "쇄신 TF부터 시작해 크루(직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정 내정자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사랑받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 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기존 3% 이상이던 가맹 택시 수수료율을 2.8%로 낮춘 새 서비스 출시를 골자로 한 개편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의 준법 및 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준신위)'도 이날 첫 회의를 연다.
준신위는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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