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에어팟 4세대' 제품과 관련해 일반 버전과 고급버전을 나눠 공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어팟 4세대는 고급 버전과 일반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고급 버전의 경우 에어팟 프로 모델에만 탑재되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거먼은 전작인 에어팟 3세대에 대해 기존 2세대와 큰 차별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구매율은 점점 줄어들고, 전작을 찾는 현상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에어팟 4세대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율을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에어팟 4세대는 새로워진 이어버드와 재설계된 충전 케이스 및 USB-C 포트 등이 탑재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애플은 내년 말 예정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에어팟은 정식 일반의약품 보청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FDA는 지난해 OTC 보청기 옵션을 승인한 바 있다.
에어팟 4세대에 대한 출시 일자는 내년 9월 정도로 예상된다. 이 시기 애플은 에어팟 4세대와 함께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에어팟 맥스의 새 모델을 계획하고 있으나, 제품과 관련해 새로운 색상과 USB-C 타입 정도만 알려졌을 뿐 정보는 전해진 바 없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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