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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그룹사 담합 피해 선제적으로 막는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10:37

수정 2023.12.18 10:37

지난해 12월 입찰담합 피해예방TF 발족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 공급사 풀 확대 등
그룹사 차원 담합 피해 사전 예방 활동 지속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포스코그룹은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태스크포스(TF)가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 담합 피해 사전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총 6개사로 구성됐다.

피해예방 TF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그룹사별 다양한 입찰관련 자료를 분석,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사전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리스트를 배포했다.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도 마련했다.

그룹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는 신속한 신고 및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활동을 수행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P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분야에서 그룹사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전사적인 입찰담합 피해예방 자율준수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그룹 내부의 준법지원 활동 △그룹사별 공급사(협력업체)의 담합 사전 예방 프로세스 확립 △공급사별 자체 공정거래 CP 활성화 지원 등 체계적인 공정거래 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입찰 담합 피해사례와 모니터링 방안, 입찰담합 규제와 위반시 제재 사항 등에 대한 전사 및 공급사(협력업체) 차원의 지속적인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의 CP문화를 확산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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