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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내벤처 ‘아르티브’ 첫 독립 분사.."1년간 인큐베이팅 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8 15:28

수정 2023.12.18 15:28

사업 성공 지원..15% 지분투자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팀
김준기(왼쪽), 손우진 아르티브 공동대표. 신한은행 제공
김준기(왼쪽), 손우진 아르티브 공동대표. 신한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에서 발굴된 벤처팀 ‘아르티브’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유니커스’는 신한은행과 KT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업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패러다임을 구축할 리더를 키우고자 기획한 공동 프로젝트다.

아르티브는 지난 2022년 유니커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미술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기반 미술작가·작품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픽하소를 개발했다. 약 1년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친 아르티브는 지난 11월 독립 분사를 결정했다.

아트픽하소는 △일·주·월간 인기작가를 선정하는 ‘작가 인기도 차트’ △개인별 미술작품 취향을 분석 및 유망 작가 추천 △작가 팔로워 간 커뮤니티 △작가의 신규 전시정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르티브는 향후 작품 판매·경매 수수료, 미술품 조각 투자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사업추진을 돕기 위해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창업한 직원들이 마음껏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3년 내 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재채용 권한도 부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내 벤처 팀 독립 분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혁신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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