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는 해운경기 침체와 탈탄소화 전환 등 해운계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해 온 국내외 선사 대표자들에게 부산항 이용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BPA는 글로벌 해운 물류 현황을 비롯해 신항 서컨테이버부두 개장과 이에 따른 북항 재배치 계획, 부산항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이하, 체인포털) 현황 등을 설명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터미널 이전을 목전에 둔 선사들은 항만기능이 차질 없도록 이전 정책을 추진 중인 BPA 업무 추진경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선사들은 이전처럼 항만들이 인센티브와 같은 금전적인 혜택이 선사는 물론 항만의 성장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점에 적극 공감하며, 체인포털 등 항만 서비스 강화를 위한 BPA 항만물류 디지털화 정책에 대해서 적극 지지 입장을 표했다
특히 선사들은 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운영으로 터미널 작업 효율이 향상되고, 트럭 대기 시간 감축되는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앞으로도 부산항 서비스 품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체인포털 기능의 확대 및 고도화를 당부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항만별 기능을 고려한 친환경 연료 공급 정책 등 향후 친환경 시대에 대비해 선사들의 친환경 연료공급에 차질 없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 강 사장은 "올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부산항이 사상 최대 물동량 처리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선사 대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부산항과 부산항 이용고객의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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