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기업 6개사, 일자리 우수 기업 7개사, 우수 중소기업인 3명, 광주 명장 3명, 기술장 2명 인증서 수여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 한 해 동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우수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을 선정해 격려했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 6개사, 일자리 우수 기업 7개사, 우수 중소기업인 3명, 광주 명장 3명, 기술장 2명에 대한 인증서 및 상패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광주형 일자리 기업으로 매일유업㈜ 광주공장, ㈜무등기업, ㈜현대하이텍, 오텍캐리어㈜, ㈜다이나믹디자인, ㈜세방산업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매일유업㈜ 광주공장, ㈜무등기업, ㈜현대하이텍 등 3개사는 2018년~2020년 예비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으로 뽑혔다. 또 오텍캐리어㈜, ㈜다이나믹디자인, ㈜세방산업 등 3개사는 예비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광주형 일자리 기업은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 등 4개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시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8개 기업이 광주형일자리기업 인증을 받았다.
광주형 일자리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규직 종사자 수 규모에 따라 올해 2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의 인증 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여기에 13종의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도 2년간 지원된다.
광주시는 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일자리 우수 기업으로 ㈜현대하이텍, 신진정밀㈜, ㈜대정, ㈜위즈, ㈜유투, ㈜노아코스메틱, ㈜에드업 등 7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일자리 우수 기업은 광주에 소재한 2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높은 기업으로,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교부된다. 또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5억원) 및 추가 이차보전 △신용보증재단 보증료 및 무역보험보증료 할인 확대 △수출진흥자금 우선 지원 및 추가 지원 △구조고도화자금 추가 지원 등 총 15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올해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박점희 (유)애니체 대표, 조명섭 아이티엘㈜ 대표,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 등 3명을 선정했다. 우수 중소기업인은 지역 중소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으로,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들 우수 중소기업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5억원) 및 이자차액 추가 보전 △구조고도화자금·수출진흥자금 융자액 추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통상진흥사업 우대 지원 등 총 11종의 금융·세제·행정 혜택이 2년간 부여된다.
광주시는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 금형 분야 김영준 ㈜보람엔지니어링 대표와 문춘길 스마트파트너 대표, 요리 분야 김영희 본향 조리실장 등 3명을 광주 명장으로 선정했다.
광주 명장은 동일 분야 15년 이상 종사, 광주 내 주민등록 기간 3년 이상, 지역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숙련기술 발전,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을 인증하는 인증서, 현판과 함께 기술장려금 1000만원을 5년간 분할 지급한다.
광주시는 올해의 기술장에 영림테크㈜ 박태식씨와 태경㈜ 조승용씨를 선정했다. 기술장은 광주 중소 제조업체에서 10년 이상 계속 근무한 사람 가운데 신기술 개발, 품질관리 활성화에 제안 실적이 우수하거나 공정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람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기술장패를 수여하고 장려금 600만원을 3년간 분할 지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연구로 광주를 먹여 살려주신 덕분에 풍성한 광주가 됐다.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의 산업을 넓고 깊게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 광주시 또한 마중물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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