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항 외 수하물수속 서비스(이지드랍) 운영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경우 시내 거점에서 미리 수하물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다. 공항 도착 전후로 자유로운 '빈손여행'이 가능해지며 공항에서 탑승수속 및 수하물위탁을 위해 별도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9일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는 여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후 서비스 대상 항공사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5번 출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 1층 이지드랍 서비스 카운터에서 가능하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 이용객은 본인 확인 등 보안절차를 거쳐 수하물을 위탁하고 위탁한 짐은 보안봉인 후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운반된다.
공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이지드랍 서비스가 점차 확대해나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패스(안면인식 기반 출국 서비스)'와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국 소요시간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교통약자 대상 입국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이지픽업' 서비스를 병행해 여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이지드랍 서비스 도입으로 공항 이용객들이 보다 다양한 형태로 공항 오는 길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인천공항은 나날이 다변화되는 공항 이용객의 니즈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항상 기대 이상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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