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무생이 '강심장 VS'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VS'에서는 '욕망덩어리 vs 금욕덩어리'라는 주제로 극과 극 토크가 펼쳐졌다. 배우 이무생, 가수 브라이언, 션, 방송인 조우종, 줄리안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더 글로리', '서른, 아홉'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이무생은 첫 토크쇼에 긴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욕망' 측에 자리해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부터 곧 개봉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시민덕희' 등을 알차게 홍보하는 등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MC 전현무가 이무생에게 "어리석은 질문이 될 수도 있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마에스트라' 이영애 중 최고의 파트너를 골라달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무생은 "어리석은 질문이다"라고 당황하며 '강심장 VS' 최초 보이콧을 선언을 원하기도.
결국 이무생은 고민 끝에 "어쨌든 지금 방영되고 있는"이라며 '마에스트라'의 이영애를 선택, "홍보 욕망덩어리로서"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이무생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연기를 위해 화장실 문제를 조절해야 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무생은 영화 속에서 왜군 선봉장을 맡아 약 30㎏의 두꺼운 갑옷을 입었다며 벗기도, 움직이지도 쉽지 않은 상황에 화장실 갈 시간을 조절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무생은 "화장실은 옷 입기 전 해결해야 한다, 입은 후에는 최대한 물을 안 먹고 촬영이 끝나면 해결하는 게 서로 좋다"라고 부연했다. 촬영 중 한번 힘겨웠던 때가 있었지만 위기를 발판 삼아 왜군 선봉장 연기를 더 실감 나게 펼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무생은 데뷔 후 8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배우 활동을 했다고 고백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SBS '강심장 VS'는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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