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팬오션, HMM 우협에 목표주가 7000→4500-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0 05:29

수정 2023.12.20 05:29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팬오션 전경. 사진=연합뉴스
팬오션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0일 팬오션에 대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증자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4500원으로 내렸다.

양지환 연구원은 "HMM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영구채 발행 및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며 "HMM 지분 인수 희망가액 약 6조4000억원 마련을 위해 팬오션은 영구채 및 유상증자, 자산 유동화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약 3조3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 연간 이자비용은 금리 약 8% 기준 약 26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JKL파트너스측에서 약 700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금융과 JKL파트너스의 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은 약 2조4000억원 수준이다.
인수주체인 팬오션이 영구채 5000억원(제3자배정), 자체 보유현금 및 유상즈자,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3분기 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 46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은 5조9000억원이 있다. 유형자산은 대부분 선박 등으로 유동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팬오션 지분율은 54.7%다. 별도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610억원에 불과해 증자시 지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지분 57.9%(약 3억9800만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림그룹-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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