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자치구와 인파 안전관리계획 마련
명동·강남·홍대 등 인파밀집 예상 지역 집중관리
인파감지시스템으로 실시간 안전관리
명동·강남·홍대 등 인파밀집 예상 지역 집중관리
인파감지시스템으로 실시간 안전관리
서울시는 성탄절 연휴, 제야의 종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으로 연말연시 명동, 보신각,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광화문광장 및 해맞이 명소 등 많은 인파가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13개 자치구와 함께 14개 지역의 성탄절 인파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했다. 14개 지역은 명동 일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성수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홍대 클럽거리, 강남역 일대, 익선동, 경희대·외대 일대, 수유역 일대, 미아사거리역 일대, 목동역 일대, 발산역 일대, 잠실관광특구 일대, 천호역 일대다.
본격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는 22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지역상황에 맞게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 모바일상황실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위험상황·징후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사이렌·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즉각 대응한다.
주최자가 있는 행사의 경우에도 총 운집인원이 100만명 이상이거나, 1일 운집예상인원이 5만명 이상인 경우 특별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1일 운집예상인원이 10만명을 넘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행사 당일 시·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성탄절 및 연말연시에는 25개 자치구 81개 지역에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889대를 집중 가동해 대비한다.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인파밀집 위험징후를 사전에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위험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 자동 전파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서울시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최자가 없거나 불분명한 지역축제까지도 빈틈없이 관리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 중인 인파감지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의 인지, 판단의 정확도가 높아져 안전사고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