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오랫동안 함께해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일 빅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YG는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팬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드래곤은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었다. 지난 6월 YG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됐다"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5일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당시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바 있다.
이어 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및 소속사라고 밝히며 "오는 2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나서며, 지드래곤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18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과 2024년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