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의 세번째 시즌도 공개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끌면서 극중 나오는 '천국도'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솔로지옥3에는 천국도 촬영장소가 변경됐다. 앞서 시즌1과 2에서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촬영됐지만, 시즌3에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그랜드하얏트 제주'가 새로운 천국도로 낙점됐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외딴 섬인 지옥도에서 탈출해 천국도를 갈 수 있는 스토리다. 열악한 지옥도와 달리 천국도는 지상의 낙원으로 묘사될 만큼 럭셔리한 장소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그려진 천국도는 탁 트인 뷰와 로맨틱한 수영장으로 연일 화제다.
천국도를 촬영한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2020년 오픈했으며,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멀리 오션뷰는 물론 시티뷰와 비행기 이착륙까지 다 볼 수 있는 공항뷰까지 3콤보로 다 볼 수 있는 '뷰 맛집'으로도 입소문 나있다. 극중에서도 천국도에 간 커플들이 "뷰가 엄청 좋다"는 멘트를 하며 감탄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천국도에서 가장 로맨틱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나오는 수영장은 8층에 위치한 '야외 풀데크'다. 4290㎡로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 풀은 사계절 온수로 운영되며 계절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1화에 이관희와 최혜선이 묵었던 객실은 '디플로매틱 스위트룸'이며, 1화에서 이둘이 간 레스토랑은 38층에 위치한 '스테이크 하우스', 3화에서 관희와 하정이 간 곳은 중식당 '차이나 하우스'다.
이 호텔은 무려 1600개의 객실과 14개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어 맛집으로도 소문나 있다. 이외에도 스파, 실내외 수영장, 클럽 라운지, 쇼핑몰은 물론 카지노까지 갖추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원래도 외국인 투숙비중이 60% 이상"이라면서 "솔로지옥3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으로도 홍보될 수 있어 더 많은 외국인들이 몰려올 것 같아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