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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폐쇄증 앓는 어린이 위해 써주세요"...8500만원 기부한 에쓰오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13:15

수정 2023.12.21 13:15

김광남 에쓰오일 부문장(왼쪽)과 김홍중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김광남 에쓰오일 부문장(왼쪽)과 김홍중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2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85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에쓰오일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간이식 수술을 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에쓰오일이 지원한 환아 가정은 204명, 치료비는 20억원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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