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부적격 의견 모두 병기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병기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전날 진행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역임한 박 후보자가 국가 균형발전, 주택공급, 도시계획, 교통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풍부한 실무와 경험을 쌓았다며 전문성을 입증, 적격자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LH 사장에서 물러난 후 설립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LH 연구용역 수주와 관련해 전관예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LH 혁신을 추진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청문회법 제9조에 따라, 국토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해야 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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