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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단조 1·2공장 32년 만에 운영 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1 17:49

수정 2023.12.21 17:49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엔진과 변속기 일부 부품을 만드는 울산 단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에 위치한 단조 1·2공장을 내년 1월과 10월에 각각 중단할 예정이다.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1991년 가동 이후 32년 만이다. 단조 공장은 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필요한 형태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 울산 단조 공장에서 생산했던 일부 소규모 엔진 부품의 경우 외부에서 수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단조 공장 운영 중단은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울산 공장에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고, 2026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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