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료 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예산 73억원 반영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오페라하우스(The아트강원콤플렉스) 건립 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는 등 원주시가 역대 최대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가 추진중인 주요 국비 사업이 대거 정부 예산에 반영되며 역대 최고액인 681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최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도유지인 원주 옛 종축장에 짓기로 전격 발표한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의 경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3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
강원오페라하우스는 원주혁신도시 옛 종축장부지에 1000석 이상 대규모 문화예술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000억원 정도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공사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는 원주 현안 1순위인 원주~여주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423억원이 포함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복선전철 사업은 내년 11월 착공식이 예정돼 있다.
반도체 관련 예산도 73억원이 확보됐다. AI 의료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사업 43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이밖에도 △원주교도소 이전 380억원, 1군지사 이전 101억원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 사업 24억원 △데이터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사업 60억원 △AI 기반 K- 디지털헬스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30억원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사업 10억원 △지정면∼가곡리 도로 확포장 사업 10억원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5억원 증액 △원주천 댐 건설 116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41억원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 33억원 등도 담겼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국비 대거 확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지속과 지방교부세 대규모 감액으로 지방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큰 힘이 생겼다"며 "내년에도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세종방문의 날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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