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인·소공인·전통시장의 귀감이 되는 우수상인 6명을 2023년 4·4분기 '으뜸 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
2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다르면 으뜸 소상공인은 경영혁신, 서비스 개선, 기술 및 연구개발 등에 적극 노력한 소상공인을 발굴·포상해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소상공인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2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올해 1·4,2·4,3·4분기 각각 6명, 6명, 5명을 선정했으며, 올해 마지막인 4·4분기에도 6명을 선정했다.
소상인 부문에는 사랑이야기(경북 구미)와 순이네불쭈꾸미(강원 춘천)가 선정됐다. 정태영 사랑이야기 대표는 웨딩촬영 전문기업이었으나, 줄어드는 수요를 타개하기 위해 SNS마케팅을 필두로 가족사진과 리마인드웨딩시장에 진출해 신규매출 창출에 성공했다.
장현성 순이네불쭈꾸미 대표는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사리면을 직접 생산함으로써 로컬 푸드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 내 먹자골목 번영회를 만들어 상권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공인 부문에서는 이상근 모펙 대표(경남 김해), 윤현수 엘테크 대표(대전 유성구), 손성현 인센스월드 대표(경기 이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배터리 생산 핵심 기술을 확보하여 미래 에너지기술 특허를 개발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함에 따라 343%의 매출증가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윤 대표는 전자회로설계 산업의 경쟁심화로, 물산업 밸브분야 자체기술 개발을 통한 성공적 전환을 통해 연평균 3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뤘다.
손 대표는 국내 얼마 남지 않은 방향제 제조전문기업으로, 국내 방향제 브랜드의 90%이상을 OEM/ODM 방식으로 수주해, 최근 3년 사이 연매출 약 540%를 성장시켰다.
전통시장 상인 부문에 선정된 조수영 성일수산 대표(경북 포항)는 개인방송을 통해 제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구룡포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총 23명의 으뜸 소상공인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타 소상공인의 귀감이 돼 소상공인 업계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주길 바라며 공단도 소상공인 육성과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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