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조 5908억원 확보... 전년대비 2416억원(10.3%) 증액
신규사업 90건 1600억원 반영, 국회 증액사업도 18건 318억원
김두겸 울산시장 수차례 중앙 부처 방문... 지역 정치권 공조의 결실
신규사업 90건 1600억원 반영, 국회 증액사업도 18건 318억원
김두겸 울산시장 수차례 중앙 부처 방문... 지역 정치권 공조의 결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2.8% 증액)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정부의 2024년 예산 국회 통과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조 59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의 국비 확보는 전년 대비 10.3%인 2416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22년 3.4%, 2023년에 7.7% 증가와 비교할 때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 사업’ 또한 역대 최대로 총 90건에 1600억원을 챙겼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도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공조 체제를 통해 신청 사업 27건 1137억원 중 18건 318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
내년도 주요 사업 중 미래먹거리인 신규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산업 분야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302억원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45억원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 20억원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 30억원 등이다.
도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27억원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 54억원 △울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5억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동구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10억원 △울산 상개복합체육시설 조성 1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2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5억원 △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억원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28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25억원 △최중증 주간 그룹 일대일 지원 17억원 등이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명촌교 등 계속 사업도 차질 없이 내년 국비를 확보해 다수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95억원) △울산신항 개발사업(1388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1040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150억원) △제2명촌교 건설사업 (20억원) △반구대 일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1단계 (5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157억원)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의 알뜰살뜰 긴축예산 편성기조로 인해 국비확보가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역대 최대 국비확보 성과를 거둔 것은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의 각고의 노력 외에도, 열일 제쳐두고 지역 예산확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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