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에너지기업 우즈베키스탄 진출 속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4 10:33

수정 2023.12.24 10:33

사마라칸트 부주지사·기업 대표단 전남 방문...태양열 발전기업 ㈜금철과 제조 판매 관련 600만달러 업무협약
전남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오이벡 캄라예프 부지사와 기업 대표단 11명이 최근 전남을 방문해 나주 소재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과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는 등 전남지역 에너지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오이벡 캄라예프 부지사와 기업 대표단 11명이 최근 전남을 방문해 나주 소재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과 업무협약<사진> 을 체결하는 등 전남지역 에너지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오이벡 캄라예프 부지사와 기업 대표단 11명이 최근 전남을 방문해 나주 소재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전남지역 에너지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김영록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KOR-UZB 에너지위크 행사'를 개최해 타슈켄트주·호레즘주와 우호 교류 및 기업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인주택 50만 가구 설치 가능 물량 등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가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분야와 우수한 농산물, 스마트팜 등에 관심을 갖고 기업 대표단을 꾸려 지난 2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전남 나주에 있는 Y마트 협회, ㈜금철을 찾아 기술 제휴 및 자국 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사마르칸트주 기업 대표단은 태양광·열 발전사업자와 스마트팜 및 건설, 제조·유통 분야 기업으로 구성돼 전남지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대규모 태양광발전 물량 수주 협약을 통한 시장 확대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나주 소재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은 슈하라트 기업과 태양열 기술 이전, 제조·판매 관련 한화 약 80억 원(600만 달러) 규모의 협약(MOA)을 체결했다.

㈜금철을 비롯해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사마르칸트주에 위치한 △고려인 노인 복지센터 태양광·열 발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주(한화 약 4억원) △공장 의무발전시설 설치물량 60㎾ 발주 △청정개발체제(CDM)로 사업 추진 예정인 태양광 10㎿급 설치 용량 부지 25㏊ 확보 등의 큰 성과를 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고갈 우려 등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해 올해까지 전국에 4300㎿의 재생에너지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는 대통령령이 발효되는 등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선진국 태양광발전 시설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중동과 함께 중앙아시아 시장에 전남 에너지기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는 만큼 전남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