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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 피로감, 두중, 정신산만 집중에 도움되는 혈자리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5 06:00

수정 2023.12.25 06:00

[파이낸셜뉴스] 수지침이 각종 어지러움, 피로감, 두중, 정신 집중이 안될 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심한 피로나 충격의 인사불성, 졸도, 급체, 경기 등을 속히 깨어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은 21일 "오안혈과 오기혈을 자극하면 대뇌혈류를 급격히 개선시켜 정신 집중이 안될 때 도움이 된다"며 "수지침은 피부를 찌르는 방법이 아니고 피부 충격자극을 주므로 안전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안혈
오안혈

오안혈은 손톱 위 1mm 지점이며 오기혈은 손바닥 쪽으로 손끝에서 약 3mm 지점을 말한다. 수치침을 사용할 때는 손끝은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오안혈은 1번씩 열 손가락을 자극하며 2~6번 이상 반복해 준다. 오기혈은 1번씩 자극하되, 5~6번 반복한다.

오기혈
오기혈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우선 환자를 따뜻한 곳이나 외투, 이불 등을 깔고서 눕힌다. 2명 이상이 있으면 1명은 속히 응급실에 연락을 취하되, 정확한 장소를 알려야 한다. 환자의 머리는 낮추고 넥타이, 혁대, 신발을 풀어준다. 호흡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인공호흡이나 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응급조치를 시행하도록 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 수지침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 때는 수지침으로 다음 혈처를 1번씩 계속 돌아가면서 6번 이상 자극을 준다. 정신을 곧 차리지 않으면 손바닥 쪽을 자극하도록 한다.

한편, 고려수지침학회는 최근 순금과 특수 은을 결합해 충격자극을 주는 볼펜모양의 K수지침을 개발했다. 이 침은 피부에 금속 이온 자극을 급격히 줄 때 생체전류 활성화 작용으로 대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대뇌 혈류를 조절해 왕성하게 흐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K수지침을 사용할 때는 먼저 자극할 위치를 정하고 비벼주고 소독을 한다.
K수지침을 똑바로 세우고 위의 손잡이를 누른다. 보통은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사용한다.
응급처치할 때는 1번씩 돌아가면서 눌러 자극하는 것이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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