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송동~오산 외삼미동 구간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국가철도공단과 4532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경기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길이 34.3㎞, 12개 공구, 총사업비 2조6246억원 규모의 복선전철 사업이다. 올해 최대 규모의 정부 발주사업이다.
HDC현산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2공구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서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에 터널 5.5㎞, 정거장 2개소, 수직구 3개소 등을 구축한다.
이 구간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HDC현산은 주관사로서 80% 지분(3626억원)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미래도시건설(10%), 삼보종합건설(10%)으로 구성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인천공항 연결철도, 수서 고속철도(SRT),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철도를 비롯한 지하철 등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나가겠다"며 "전체 공구 중 제일 규모가 큰 만큼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