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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프로세서 탑재
2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모델명: 17Z90SP/16Z90SP)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새 CPU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부스트가 내장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어 작업이 훨씬 더 편리해진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랩톱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다.
LG 그램 프로는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특히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화면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LG 그램 프로(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 두께는 12.4mm(밀리미터)로 2023년형 LG 그램(15.7mm)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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