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탄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미국을 파괴하는 국내 세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나라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은 지옥에서 썩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기소를 맡고있는 잭 스미스 특검, 기타 정치 정적들을 겨냥하는 메시지 여러 개를 올렸다.
또 세계 여러 국가 지도자와 전기차 옹호 세력들도 비판 대상에 포함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부정직한 조 바이든과 그의 유일한 희망인 정신나간 잭 스미스를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세계의 나쁜 지도자들 보다 더 악한 것은 일부 미국내 세력들이라며 국경 개방을 주장하는 자들과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당시 혼란 발생 책임자들, 그린 뉴딜 지지자들, 높은 세금을 주장하는 자들, 에너지 독립 반대 세력과 워크(woke)주의에 빠진 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자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관련자들, 전기차로의 전환 찬성론자들은 위대했던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옥에서 썩어라. 다시 한번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글을 맺었다.
더힐과 디시전데스크의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중 54%의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1.9%p 앞서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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