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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협약 체결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1:28

수정 2023.12.26 11:28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26일 서울시와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악에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시행 및 이행 조건 등에 합의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과천대로까지 5.61㎞ 길이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저류용량 42만4000㎥ 규모의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총사업비는 5807억원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시에 양도하고 30년간 시설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로 주목을 받는 사업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왕복 4차로 도로터널로 동작·과천대로의 통행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사당·이수 지역 내 저지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철 부회장은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지하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이라며 ”롯데건설이 가진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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