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지 13일만이다.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은 이날 전국위 투표가 끝난 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 참여해서 성원이 됐고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당헌 제96조에 의거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위에선 비대위 설치 안건도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과 함께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비대면으로 회의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상정된 안건들의 의결 조건은 전국위 재적 대의원 과반 출석, 출석 대의원 과반 찬성이다.
한동훈 비대위는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한 뒤 상임전국위를 통해 이를 확정하게 되면 본격 출범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락 연설을 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