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범서읍 신축 아파트 공사장 60대 중국인 작업자 추락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6:19

수정 2023.12.26 16:19

10층 바닥에 뚫린 구멍 통해 9층으로 추락 가능성 수사
현장 작업중지 명령..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다운2A 아파트 공사 현장 10층에서 60대 중국인 노동자가 9층으로 연결된 구멍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독자 제공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다운2A 아파트 공사 현장 10층에서 60대 중국인 노동자가 9층으로 연결된 구멍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독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6일 오전 11시 6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울산 다운2A-9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숨진 A씨는 이 아파트 청소 작업에 투입된 하청 직원으로, 10층 바닥 부분의 구멍을 통해 약 3m 아래인 9층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중인 해당 아파트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해당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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