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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농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최고 49층 197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7 06:00

수정 2023.12.27 06:00

동대문구 전농동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동대문구 전농동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전농동 일대와 신독산역 및 금호역 역세권 등지에 모두 197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한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곳이다. 공공주택 392가구와 분양주택 1578가구가 공급되며, 공연장,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 및 업무시설 등도 조성된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동대문구 전농동)’은 4개 동 지하8층 지상49층 규모로 공동주택 1117가구(공공 190가구, 분양 9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배치 및 위치를 변경했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입면 디자인을 경관에 유기적으로 대응해 보행친화적인 입면으로 개선했다.

이어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신독산역 인근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금천구 독산동)’은 2개 동 지하 7층 지상 41층 규모로 공동주택 272가구(공공 35가구, 분양 237가구)와 오피스텔 14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단지 중앙에 진입광장과 내부통로를 조성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했으며, 단지 동측의 전면공지를 경사로로 계획해 단차를 최소화하고 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 등을 삭제했다. 입면계획에서는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하고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인근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의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성동구 금호동)’은 4개 동,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81가구(공공 167가구, 분양 41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기존보다 넓은 통경축을 확보했으며, 북향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동의 단위세대 조합, 복도형태 및 구조 등을 수정했다. 공공보행통로에 면한 기존 저층부 평면 형태를 조정하고, 어린이집과 연계된 어린이놀이터의 위치 이동으로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서초구 서초동)’은 공연장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조성되는 첨단업무복합단지로, 지하 9층 지상 19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남측 부지에 서초대로 사거리와 서리풀공원을 이어주는 보행데크를 계획해 차량과 보행을 입체적으로 분리하고, 공공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측과 북측 부지에는 각각 기부채납시설인 공연장과 보이는 수장고 등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정비사업 시 개방형녹지,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등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하여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축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거주자와 공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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