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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망' 강경준 子, 최수종 만났다…아빠 덕에 현장 학습 [RE:TV]

뉴스1

입력 2023.12.27 05:30

수정 2023.12.27 05:30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경준 아들이 최수종을 만났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강경준이 연기자를 꿈꾸는 아들을 위해 드라마 세트장을 찾았다. 특히 대선배 최수종과의 만남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경준은 "(큰아들) 정안이가 연기자 지망생 아니냐. 문경에 있는 가장 큰 세트장에 와서 (촬영) 현장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 여기서 KBS '고려거란전쟁'을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부자는 세트장으로 향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최수종이 강감찬 장군 역할을 맡았다. 강경준은 "정말 존경한다. 연예인의 연예인 아니냐. 만약 문경 내려와서 선배님을 만나 정안이가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텐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내 최수종의 모습이 보였다. 리허설을 지켜보던 정안이는 "멋있어"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아빠에게는 조용히 하라며 "목소리 듣고 싶단 말이야"라고 해 웃음을 샀다. 정안이는 "며칠 전까지 TV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남이 성사됐다. 촬영을 준비 중이던 최수종이 이들 부자를 발견했다. 강경준이 인사를 건넸고 "아들이 연기를 하고 싶어한다. 공부 좀 시키려고 왔다"라며 솔직히 털어놨다. 최수종은 "아버지한테 배우면 되지~"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에 강경준은 "진짜 팬이라서 말이 안 나온다. 사인 한번 받을 수 있냐. 아들 이름 한번 써 달라"라고 부탁했다. 최수종이 민망해 하면서 정성껏 사인을 해줬다. 정안이가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수종은 "배우가 꿈이라고?"라더니 "배우는 연기 필요 없고 아버지처럼 인성이 바르면 돼"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책을 많이 읽으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다른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배우가 될 수 있다"라며 "학교 공부에 일단 충실해야 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들어야 한다"라고 조언을 이어갔다.


끝으로 최수종이 이들 부자를 향해 "좋은 기회가 있으면 맛있는 것도 사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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