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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교육사다리 '서울런', 1등 공교육 EBS까지 영역 확장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7 11:15

수정 2023.12.27 11:15

오세훈 교육정책 '서울런', EBS까지 서비스 확대
일반 강의는 물론, 유료강의까지 전격 지원..EBS 교재 구매 쿠폰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런 2주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환영사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런 2주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환영사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교육정책 '서울런'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손을 잡고 서비스 폭을 넓힌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청에서 EBS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교육정책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자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내건 오 시장의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가 빈곤의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양 기관이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시와 EBS는 향후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런-EBS 플랫폼 연계 △EBS 교재 구입비 지원 △서울런 회원 전용 오프라인 특별강의 공동 운영 등을 약속했다.

향후 서울런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EBS 학습 사이트로 이동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달 15일부터 EBS 초등, EBS 중학, 고교강의인 EBSi를 연계하며, 내년 상반기엔 유료사이트인 EBS 초등ON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서울런을 통해 EBS 학습사이트에 접속하면 10만원의 EBS 교재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이용 학생의 성적이 오르고 가계 사교육비 지출도 감소하는 등 교육·사회·경제적 성과를 입증했다"며 "EBS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런이 더욱 튼튼한 교육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고 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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