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대출비교 통해 소개된 대출상품 약 30억 개 달해
내년 1월 초 주담대·전세 갈아타기 서비스도 출시 예정
내년 1월 초 주담대·전세 갈아타기 서비스도 출시 예정
[파이낸셜뉴스]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플랫폼의 대출비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인구 수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22%인 약 640만 명이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년 5개월 간 이용했다.
사용자들의 누적 대출비교 수행 건수는 약 2800만 건이며, 누적 대출비교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소개된 대출 상품의 숫자도 약 30억 개에 달한다. 단, 연결돼 승인된 건수가 아닌 상품 비교 시 노출된 상품의 누적 개수 기준이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는 편의성이 꼽힌다. '내 대출 한도' 서비스가 출시되기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연차를 쓰고 각종 서류를 갖춰 금융사를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던 반면,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다양한 대출상품의 정보를 온라인 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비교 플랫폼 출시로) 금융소비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고, 금융사들 입장에서도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거나 오프라인 중개를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비용절감은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효과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폭넓은 선택지 또한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현재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가장 많은 1금융권 제휴사들(15개사)이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저축은행·카드사·보험사·캐피탈·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신용대출과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결제 등을 비롯해 정책상품까지 취급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대출을 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한 구조다.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취급하는 상품은 신용상품 113개, 전세 16개, 주담대 9개, 자동차 11개 등으로 총 150여개에 육박한다.
'대출 갈아타기'도 '내 대출 한도' 서비스의 항목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 초에는 주담대 및 전세 갈아타기 서비스도 출시, 모든 대출에 대한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효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페이가 주담대·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내놓을 시 매출 또한 증대될 전망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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