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올해 마지막 뉴홈 사전청약 시작… 서울 대방‧마곡 등 4734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7 15:54

수정 2023.12.27 15:54

2023년 12월 사전청약 시행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3년 12월 사전청약 시행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마지막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도권 공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 대방, 마곡 등 알짜부지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4734가구의 뉴:홈(공공분양 50만가구)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됐으며, 총 7600가구 공급에 20만명 이상 신청해 평균경쟁률 2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신청자의 75%를 20~30대가 차지하는 등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39세 미만 미혼청년 무주택자들을 위해 신설된 청년특별공급은 4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나눔형(2277가구)으로 △남양주왕숙2 923가구 △고양창릉 325가구 △수원당수2 423가구 △서울 마곡지구 16단지 273가구 △위례지구 A1-14 333가구가 공급된다. 나눔형은 일반형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고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모기지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의무거주기간 이후 사업시행자(LH)에게 환매가 가능하며, 환매시 처분 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한다. 전체 물량 중 80%는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구분되며,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한 일반형으로는 서울대방 815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 중 70%는 특별공급이다.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 등이다. 나머지는 30%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선택형(1642가구)은 △부천대장 522가구 △고양창릉 600가구 △화성동탄2 520가구가 공급된다. 선택형은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주택으로, 분양전환가격은 입주시 감정가와 분양시 감정가를 합친 금액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되며 나눔형과 동일하게 분양전환 시 장기저리모기지가 지원된다. 청년(15%), 신혼부부(25%),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 등 전체 물량의 90%가 특별공급이다. 나머지 1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추정분양가는 나눔형의 경우 서울 위례지구 60㎡ 이하는 5억~6억원대, 이외 지구는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는 3억원대, 74~84㎡는 4억~5억원대다. 일반형은 서울 대방 59㎡는 7억원대, 84㎡는 10억원대로 산출됐다. 선택형은 추정임대료 60㎡ 이하는 50~60만원대, 74~84㎡는 80~90만원대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은 29일 서울 대방, 서울 마곡지구, 서울 위례지구를 시작으로, 2024년 1월 3일에는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나눔형), 수원당수2가 공고된다. 다음날인 4일에는 부천대장, 고양창릉(선택형), 화성동탄2를 공고할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인터넷 사용취약자인 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의 경우, 현장접수처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뉴:홈 사전청약은 최대 1만가구를 세 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공급 지구와 물량을 공고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