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가수 이수 및 방송인 장성규, 정가은 등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별다른 말 없이 검은 화면의 게시글을 올리며 이선균을 추모했다.
방송인 장성규도 이날 검은 사진을 올린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 방송인 정가은은 "가슴이 먹먹하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그림자가 진 물결 사진으로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외에도 '파친코'를 집필한 이민진 작가, 가수 김송 프라임도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S에 "이선균 1975년 3월2일~2023년 12월27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영문으로 게재했다. 김송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장문의 글이 담긴 이미지도 게재했다. 프라임은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애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번개탄 등이 발견된 만큼 극단적 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28일, 11월4일, 이달 23일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이선균은 소변에서 확인된 간이 시약 검사와 2차 소환 조사 하루 전인 3일에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은 A씨 등 2명이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3억5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그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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