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 내년 3월 3일까지 전시
다양한 가신 소개하고 오늘날의 위상 살펴
다양한 가신 소개하고 오늘날의 위상 살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제4차 반짝전시의 하나로 ‘우리집을 지키는 수호신 이야기’ 전시회를 내년 3월 3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연다.
27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집과 가족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가신(家神)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다.
△우리집 지킴이, 가신 △가신들의 전성시대 △가신은, 언제나 대기 중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우리집 지킴이, 가신’부문은 우리의 전통 민간신앙인 가신 신앙을 소개한다. ‘가신들의 전성시대’는 전통가옥의 공간을 중심으로 성주, 세존, 삼신, 터주 등 다양한 가신에 대해 알 수 있다. '가신은, 언제나 대기 중’ 부문에서는 오늘날 가신의 위상 변화를 만화를 통해 소개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우리의 전통 신앙인 가신 신앙을 그림을 활용해 친근하고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가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옛 사람들이 집의 각 공간을 어떻게 생각했으며, 오늘날 사람들의 삶 속에 가신의 위치는 어디쯤인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울산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설탕을 주제로 제2차 특별기획전인 ‘단짠단짠, 울산의 소금과 설탕’(2024년 3월 3일까지)과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제2차 테마전인 ‘용오름’(2024년 2월 25일까지)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인 역사실도 지난 12월 초에 개편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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