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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대통령실 행정관 여명 '與험지' 동대문갑 도전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7 17:31

수정 2023.12.27 17:31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실 참모들이 잇달아 총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 국회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 예비후보는 내년 총선을 위한 서울 동대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지난 26일 마쳤다.

만32세인 여 예비후보는 그간 △한국대학생포럼 6기 회장 △자유기업원 연구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2021년 홍준표 캠프의 대변인을 지냈다. 경선 이후에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공동 청년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동대문갑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선 지역구로 국민의힘에게 험지로 꼽힌다. 여 예비후보는 "대통령실에서 청년 업무를 전담하고, 서울시의회에서 교육위·기획경제위로 활동한 준비된 청년 정치인으로서 어르신에게는 변화를, 청년에게는 기회를, 저발전 지역에는 아침을 열겠다"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동대문에 여명이 온다'로 정했다.
여 예비후보는 "동대문갑 지역은 청량리동이 재개발에 성공했지만 또 다른 한 편에는 서울 내 유일한 연탄공장이 남아 있다.
홍릉 연구단지는 기업 유치에 활로가 막혀 있고, 대학가의 인재를 품을 수 있는 창업 단지나 연구단지 조성이 전무하다"며 "새로운 활력을 끌어내기 충분한 곳임에도 낡은 기성 정치로 침체한 동대문에 희망의 빛을 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 예비후보는 "모두의 노력과 역량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희망의 동대문, 미래의 대한민국을 그려보고자 한다"며 "서울시의원과 대통령실 행정관을 두루 역임한 경험과 실력으로 동대문의 발전을 완수하고, 동대문이 문화,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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