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책실장에 성태윤 연대 교수 유력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돼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돼
[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사임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을 이끌고 왔던 김 실장은 19개월 만에 사임하게 된다. 후임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사임과 후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되는 것으로 김 실장의 사임은 대통령실 참모진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무와 정책을 모두 보강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실장은 그동안 안정적인 정국 운영에 있어 윤 대통령을 무난하게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 실장 후임 인사로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이관섭 정책실장이 이동하게 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개혁을 비롯해 굵직한 현안을 처리해오면서 업무 영역을 확대해 정책실장까지 맡은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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