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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도전 R&D 프로젝트, 5년간 49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3:56

수정 2023.12.28 13:56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부터 5년간 총 490억원을 투입해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하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한계도전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 도전적 문제 정의와 연구자 주도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바이오, 기후·에너지, 소재, 반도체, 재난대응 5개 분야중 우선 바이오, 기후·에너지, 소재 분야 먼저 시작한다. 각 프로그램별로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PM)이 선정한 연구 테마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결을 모색하는 의견수렴과 기술제안토론회가 1월 중 이뤄진다. 이어서 3월에는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과제제안요청서 공고를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재단에서는 지난 6월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김동호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최원춘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은성 디씨메디컬 대표를 임명했다.

각 PM들은 각각 물에 잠긴 상태에서 엔진과 같은 큰 힘을 낼 수 있는 기술과 식물에서 배우는 그리너지, 기억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를 테마로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물속에서 빠른 속도로 큰 힘을 낼 수 있으면 혁신적 홍수 대비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고, 식물처럼 배기가스로부터 연료나 원료를 생산할 수 있으면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프로그램별로 연간 30억~50억원 내외로 투입되며, 프로그램 하부 과제별 연간 10억원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도전적 연구목표를 가진 프로그램의 확대, 창출된 성과의 확산 등 한계도전 R&D의 장기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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