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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바이오 산업 중요…전북도-익산시 합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6:41

수정 2023.12.28 16:41

28일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에서 열린 '기업 연계 방안 도출 심포지엄'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8일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에서 열린 '기업 연계 방안 도출 심포지엄'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도가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연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북도는 28일 익산 원광보건대 WM관에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연계 방안 도출 심포지엄’을 가졌다.

농생명 산업을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자원과 기반을 바탕으로 레드바이오(의학)까지 영역을 확대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고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도, 익산시, 원광대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광대가 공동주관해 바이오 경쟁력과 기관·기업 연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식품분야 연계·협력 전략 오가노이드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 플랫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은 ‘미래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의 역할’,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최윤혁 본부장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오가노이드 방사선 융합연구’, 전(前) 한국연구재단 이은규 본부장은 ‘바이오융합시대의 산학연관 협력체계’, 씨젠의료재단 김헌수 부원장과 툴젠 이병화 대표는 각 기술 소개 및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전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이 오가노이드(줄기세포 배양 장기 유사체)의 초격차 제작기술을 이해하고 전북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 기관과 기업이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가져온 경험과 저력이 있다.
우리가 가진 강점과 기반을 토대로 특화한다면 또 한 번 성공할 것이다”라며 “전문가의 솔직하고 정확한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린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까지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대한 시너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북도와 함께 서로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기술 산업으로 지정하고, 12월27일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개발·적용할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공고를 발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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