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정망 먹통 외부해킹 원인 아니다" 행안부·국정원 합동조사 최종결론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8 19:26

수정 2023.12.28 19:26

지난달 발생한 정부 행정망 '먹통 사태'의 주된 원인이 외부 해킹은 아니라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정부합동 주요시스템 특별점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행안부와 국가정보원은 합동으로 주민등록, 모바일 신분증, 지방재정, 나라장터의 장애 원인 및 외부 해킹 여부를 살펴왔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면밀하게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시스템 모두 내부에서의 악의적인 행위나 외부로부터의 해킹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나라장터' 시스템의 경우 장애 발생 당시에 해외 특정IP에서 서비스거부 공격 시도가 있었는데, 이 또한 전체 트래픽의 0.5%에 해당하는 소량으로서 시스템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혁신 대책을 내년 1월말까지 조속히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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