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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옥순' 김슬기 母, 주변에 딸 이혼 숨겼다…"'나는솔로' 나갈때 밝혀"

뉴스1

입력 2023.12.29 10:02

수정 2023.12.29 10:02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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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 시즌2 김슬기 어머니가 딸의 이혼을 처음에는 주변에 숨겼다고 밝힌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오는 1월1일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김슬기 유현철이 김슬기의 부모와 긴장감 속에 식탁에 둘러앉은 모습이 담겼다.

김슬기는 '나는 솔로'의 '10기 옥순'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8세 아들 홍채록을 두고 있다.
그의 연인인 유현철은 '돌싱글즈3' 출신으로, 9세 딸 유가인을 슬하에 두고 있다. 이들은 '돌싱'끼리의 재혼으로 4인 가족이 되기로 결정했으나, 쉽지만은 않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날 식사는 특히 유현철이 김슬기의 아버지와 처음 만나는 자리였고, 유현철은 예비 장인과 친밀해지기 위해 술잔도 마다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런 가운데, 김슬기 아버지는 "재혼해서도 관계가 안 좋은 경우가 더 많은데 만약 그랬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해"라고 '돌싱'끼리 재혼을 결정한 두 사람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유현철은 "예민한 부분이지만, 저희가 둘 다 한 번 이혼했기에 '혹시 또 그러지 않을까' 하는 염려들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때와 지금 나이가 다르고 저는 부모고 슬기도 부모다, 부모의 책임감은 다르다"고 각자 자녀를 둔 만큼 책임감 있게 결혼생활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슬기 아버지는 "그리 얘기하니 든든하네"라며 답변을 마음에 들어 했다.

이후 김슬기의 어머니가 "둘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지, 남 눈치 볼 것도 없고"라고 말하자, 김슬기는 "눈치를 왜 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남의 입에 혹시 오르면 안 되잖아"라며 "나도 슬기 이혼한 걸 '나는 솔로' 나갈 때, 그때야 사람들한테 얘기했다"고 딸의 이혼 사실을 주변에 제대로 밝히지 못한 채 속앓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김슬기 아버지 역시 "자녀가 이혼한 걸 얘기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공감했다. 제대로 말도 못한 채 힘겨웠을 부모님의 속마음을 접한 김슬기는 눈물을 닦았고, 유현철 역시 복잡한 표정으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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