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관세청,수출입데이터 개방 무역기업 1만2천곳 지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9 10:40

수정 2023.12.29 10:40

'공개 API' 데이터 12종 추가 개방, 기업 및 국민이 월 24억 건 활용
‘무역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무역금융 등 신청 절차 개선
‘무역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무역금융 등 신청 절차 개선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관세청은 올 한 해 동안 '무역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모두 1만 2000여 개 기업이 무역금융 혜택을 봤으며, '공개 API' 방식의 대국민 데이터 개방으로 월 24억 건의 활용 성과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은 무역기업이 자사의 수출입 데이터(무역 마이데이터)를 은행, 공공기관 등에 전자적으로 손쉽게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올해 6월부터 본격 개통, 운영 중이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는 1만2000개 기관 및 기업이 가입해 월 평균 약 30만 건의 데이터가 전송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부터는 ‘수출물품 검사정보’ 등 수출입 관계자들이 통관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12종을 공개 API 방식으로 추가 개방했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 ‘화물통관 진행정보’ 등 19종의 데이터를 공개 API 방식으로 개방한 이후 이를 점차 늘려 올해 총 54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월평균 24억 건이 이용되고 있다.

일례로, 물류기업 등은 화물통관 진행 정보를 활용해 자체 프로그램에서 통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개인은 해외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서비스를 다양한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 행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달 디지털플랫폼정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에서 필요한 수출입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기업과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사회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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