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메모리 불황 끝 보인다"...D램·낸드 가격 3개월 연속 상승세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9 15:01

수정 2023.12.29 15:01

주요 메모리업체 감산 '주효'

D램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 D램익스체인지
D램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 D램익스체인지
[파이낸셜뉴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반도체 경기 반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업체의 감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6.45% 상승한 1.6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D램 가격은 지난 10월 15.38% 오르며 2021년 7월(7.89% 상승) 이후 2년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4분기 현재 D램 시장은 내년 1·4분기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1·4분기에는 PC D램 제품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 가격 역시 2년3개월 만에 반등한 지난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33달러로, 전월보다 6.02% 올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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